합격하는 자소서.2 : 공고분석
오늘은 채용공고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에 대해 같이 알아보시죠!
많은 분들이 자소설닷컴과 같은 홈페이지에서 경쟁자 지원 현황을 보고 경쟁이 낮은 쪽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지원은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분석을 해야하는 이유
많은 취준생분들을 보아왔지만, 지원하는데 별 다른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소설닷컴과 같은 홈페이지에서 경쟁자 지원 현황을 보고 경쟁이 낮은 쪽으로 지원하거나 단순히 근무지가 멀다는 이유였습니다.
네! 사실, 전혀 문제 없습니다. 사실 어떤 이유든지 지원하시는 것은 지원자의 판단이며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저 그런 자소서가 나오게 된다는 것 입니다. 그저 그런 자소서는 결국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불합격이라는 최종결과를 얻게 됩니다.
"채용공고 분석은 합격의 출발점"
채용공고는 분석하게 되면 자소서에 대한 방향성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은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지 확인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고 분석조차 없이 자소서를 작성하게 된다면 뻔하고 진부한 내용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채용분석
길게 말하지 않고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단 두 개의 그림은 21년도 하반기 엔지니어링 회사의 채용공고 입니다. 무엇이 다른지 확인해보세요.
왼쪽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모집공고입니다. 오른쪽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모집공고입니다. 지금쯤 눈치를 채셨을까요? 힌트는 빨간색 네모칸에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에는 설계(E)/조달(P)/시공(C)로 크게 묶어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을 할지는 채용이 되고 나서야 알 수 있습니다. 인사팀에서 일단 부족한 T.O만큼 채용한 뒤, 신입사원들의 장점/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부서로 배치시키는 것 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에는 EPC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채용하고 있습니다. E안에서도 기계설계, 배관설계, 안전소방설계를 나누어서 채용하고 있네요.
"삼성은 일반적으로 현대는 구체적으로"
만약 제가 신입사원에 지원한다면 삼성은 일반적인 플랜트 내용을 기재하겠습니다. 왜냐면 공고에서부터 구체적으로 배치 될 부서를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플랜트에 대해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 "어떤 흐름으로 업무가 진행되는지 알고 있다." 정도만 어필하면 됩니다.
혹은 한 개 혹은 두 개의 Concept(배관 혹은 고정기기)만 선택하신 후, 그 내용에 대한 General 한 사항을 기재하면 좋습니다. 면접관이 누가 올지도 모르고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적었다가는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
현대를 지원한다면 어떻게 써야할까요? 삼성과는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왜냐면 구체적으로 세분화해서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약 소방설계를 지원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저라면 자소서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저는 유체기계 수업시간에 펌프에 대한 지식을 학습했습니다. 양정과 유량에 따른 펌프의 타입선정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방펌프 선정에 대한 과제였습니다. 소방펌프는 KS소방규격에 부합해야 했으며, 운전점마다 양정에 대한 규제치가 있었습니다 (이하생략)"
수 많은 소재 중에서 소방펌프를 Main Topic 으로 사용했습니다. 소방설계에서 인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면접관은 소방담당팀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원자가 소방펌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로 관심이 생깁니다. 당연히 한 마디라도 더 걸고 싶고 질문이라도 한번 더 던지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취준생, 그것도 스펙이 좋은 지원자는 어떻게 적을까요?
"저는 OO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 한 적이 있습니다. 히트펌프의 효율에 대한 내용으로 Reverse-Cycle 운전으로 제상을 방지하는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열 효율에 대한 의미와 사이클에 대한 지식을 배양했습니다.(이하생략)
이것도 금상이라도 받은 경험이 있어서 적은 것이지 공모전 경험이 없는 학생이라면 이것보다 더 못 적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소방설계인데 히트펌프는 왜 소재로 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공모전 금상을 어필하려다보니 조금 억지로 우겨넣은 형상이네요.
논리의 흐름은 둘 째치더라도 면접관이 보기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는 글입니다. 왜냐면 면접관은 히트펌프에 대한 개념을 배운지도 오래되어 기억이 안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제 면접의 흐름은 진부한 말 몇 마디가 오고 가겠죠? 그럼 그대로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결론
1. 공고를 확인한다. ▶ 2. 자소서를 구체적으로 적을지 확인한다 ▶ 3.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면, 해당 직무의 업무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적어야 한다면 Concept 을 2개 정도 설정한다. ▶ 4. 직무를 분석하고 소재를 확인한다. ▶ 소재에 맞추어 Key Word 기반으로 작성한다.
주의할 점
※ 절대 직무 분석없이, 본인의 경험 쥐어짜서 적지 말기.(어차피 면접 때 병풍)
카카오톡 문의(1:1 채팅) https://open.kakao.com/o/sed3EL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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