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컨설턴트입니다. 오늘은 EPC 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엔지니어링이나 건설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PC 란
'E'ngineering (설계)
'P'rocurement (구매)
'C'onstruction (공사)
공장을 건설하는 단계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그 세 가지 단계가 EPC 입니다.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입니다. 당연히 직무도 이 세가지 분류에 맞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용에서도 큰 3가지 카테고리에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Engineering
설계는 공종(Disciplinary)별로 동시에 진행합니다.
※ 공종 : 유사한 업무를 하나의 Category 개념화
예시) 공정공종, 기계공종, 전기공종 등
공정이라면 공정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고 기계라면 설비에 대한 General한 설계를 진행합니다. #설계업무는 별도 컬럼으로 기재
예를들면, 공정은 M/B를 기반으로 한 P&ID를 검토합니다. 배관의 경우, 공정의 전체 Plot Plan을 검토합니다. 채용공고에는 보통 '설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명시되어 있습니다. '배관설계 00명, 회전기계설계 00명' 혹은 기계설계직00명
Procurement
설계의 후행작업입니다. 설계를 통해 나온 BM(Bill of Material)을 기반으로 구매 작업을 수행합니다. 통상적으로 증설Project 전체 비용의 30~4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구매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매직군의 주된 업무는 '계약'입니다. 프로젝트 비용을 낮추기 위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목표가 낮은 금액으로 계약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모든 업무가 비용절감을 위한 계약을 위주로 수행합니다. #구매 업무는 별도 컬럼으로 기재
발주의뢰서를 여러 곳의 납품업체에 의뢰하고 그 중,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와 계약을 맺습니다. 이 과정에서 TBE(Technical Bidding Evaluation)을 진행하는데 공정 외 모든 엔지니어에게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기계 직군 엔지니어는 퇴직하는 날까지 TBE 업무를 수행합니다.
TBE란 협력사에서 제안한 모델(제품)이 기술적으로 타당한지, 우리 공정에 알맞는 설비인지 확인하고 검토하는 과정입니다.
TBE는 EPC(엔지니어링, 건설사) 외에도 모든 생산시설(식품공장, 의류공장 등)을 갖추고 있는 회사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꼭 숙지해야합니다.
내용 상 '구매'에 TBE를 기재하였으나 실제 설계단계에서 TBE가 일어납니다. #TBE 업무는 별도 컬럼으로 기재
Construction
구매한 Item을 시공하는 단계입니다. 전체 Project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40~50% 의 비용을 차지합니다.
특히, 배관(공종)이 아주 중요한데 용접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배관의 루트(길)가 달라지면 공사비용이 상당히 증가합니다. 배관 외에도 설치한 Item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시운전(시운전팀도 따로 존재합니다.)할지 계획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 Schedule 입니다. 공사 Schedule 에 따라 상업운전 일정이 달라집니다. 상업운전이 느려진다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한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그만큼 경제적인 손실입니다. 따라서, Construction에서는 공사담당자와 일정담당자(Schedule Manager)의 협업을 요구합니다.
시공도 구매와 동일하게 계약업무를 수행합니다. 보통 구매와 시공은 다른 분야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구매는 일반 자재를 계약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시공은 공사(무형의 인력공사)를 계약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 자세한 업무는 별도 컬럼으로 기재
Q&A_자주하는 질문
Q. 각 정의는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EPC 업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EPC 업체는 무엇인가요?
A. EPC를 수행하는 업체를 의미합니다. 엔지니어링, 건설사가 이에 해당합니다.
Q. EPC 라는 용어를 안다고 해서 취준생한테 무슨 도움이 되나요?
A. 엔지니어링 회사 대부분 단계별로 팀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무슨 업무를 할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계설계팀과 기계시운전팀이 있습니다. 전자는 E 단계에 위치한 팀이고 후자는 C단계에 위치한 팀입니다.
그럼 자소서에 무슨 내용을 적어야할지 그리고 면접 때 어떤 말을 해야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용어자체는 중요하지 않지만 단계별로 무슨 업무가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합니다. 무슨 업무를 할 지 안다는 것은 면접에서 합격을 의미합니다.
카카오톡 문의(1:1 채팅) https://open.kakao.com/o/sed3EL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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